드디어 완성입니다~! 처음 CH6 샴푸 듀이피에노를 알게 된 이후, 단 한 방에 홀딱 반해 정착하게 됐어요. 향이 취향에 너무 찰떡이라 같은 라인의 바디 제품도 나왔으면 좋겠다고 후기를 남겼던 기억이 나요. 컨디셔너를 쓰지 않는 저에게 사용감도 최고였구요. 파우더리한 향을 워낙 좋아해 쌓아놓고 쓰던 타사의 바디워시를 드디어 동내고 샴푸, 바디로션에 이어 세뚜세뚜를 완성하게 되었네요. 저는 숱 많은 굵고 검은 반곱슬 모발이라 탈모 기능성 여부에 크게 상관이 없었지만, 남편이 유전의 진행중인 M자형 탈모라 샴푸에 항상 진심이었습니다. 기능성을 갖추면서도 성분의 안전성과 기업의 이념(동물실험 반대, 친환경 지향) 등도 반드시 따져보고 고르느라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었어요. 이제 그만하려구요. 단종되지 않는 한 아묻따 CH6 듀이피에노 고집할거에요. 바디로션은 아직 남아았어서 이번엔 주문하지 않았지만, 약간 묽은 질감의 산뜻한 사용감인데도 희한하게 꾸덕끈적한 여느 바디크림들보다도 흡수나 보습면에서 월등하더라구요. 겨울-봄 극강의 건조한 시기에도 가려움 없이 가볍게 보습이 가능했습니다. 너무 찬양을 했나싶은데^^;;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서요ㅎㅎ 특히 잠들기 전 욕실에서 침실로 이어지는 향기의 꼬리들이 정말 기분을 좋아지게 합니다. 달달향긋한 꽃향기, 과일향기 선호하지 않는 취향의 후기였습니다.